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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14.08.12 :: 소나기(Where the sun Make no shadows)
소나기
Rah K)
2000년 9월 달부터 땅 파듯 죽어라 뛰어도 묻어 가기만 한 노래들로 굶주렸다
수레바퀴를 돌리듯 네 박자를 세며 두뇌와 씨름 하며 가슴을 두드렸다
2천원이 궁해 라면 먹기까지 힘든 빈털터리로 외로움이란 놈이랑 미쳐 버렸지
많고 많은 이별에 배신에 시련에
아무리 닦아 내도 씻어 낼 수 없는 상처도 많이 씹었네
그러다 원망은 커져만 가고 참았던 한은 불어나
흘러간 시간 속 어쩌다 더 늘어났던 한숨에 나까지 버렸다
벌써 난 비를 맞아 더럽다
다 잃어버린 자는 잃어 버릴 게 없으니
칼을 움켜 잡은 자신의 배를 베었으니
수백 번의 실패로 인해서 질 때까지
죽일 때까지 목청을 짜내서 소리 지르겠어
Chorus)
내 몸 내 삶 내 마음 내 영혼까지
모두 다 버린 채 참았던 분을 토하지
하늘의 소나기는 계속 쏟아지네
이 세상을 내려다 보고 나와 통곡 하리라 x 2
최호엽)
나의 열정 그리고 내 흥분의 절정
힙합과 사랑에 빠진 내가 내린 나만의 결정
Orgasm과도 같은 기분에 심장은 터져 울려 퍼져
나가는 bass dumping 소리는 커져
허물을 벗어 던져 머저리 같이 서 있으려면 저리로 꺼져 필요 없어
너희들 보다 내가 낫다는 확실한 사실
그 확신을 가진 마음 다짐을 가진
또 자신감을 가진
무대가 새벽을 통째로 삼켜 다가 만 오는 아침
나지막하게 마지막 고비를 다짐 한 번 하고 난
지치건 말건 상관 없어 microphone을 움켜 줘
가짜 힙합을 팔아먹는 미친 세상 속에서
순수함을 사수하는 무대 위에 전투
One two 권투 선수 같은 나
너희들의 귀들을 터트려 버리는 마지막 펀치 한방
Chorus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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