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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4.07.25 :: 여름이다 1
SAFARI EXPLOSION/SlamP 2014. 7. 25. 00:57

 

 

 

여름이다

 

[까마귀 aka 魂]
두렵던 계절이 왔어,
멀쩡한 놈도 잉여인간으로 만들어,
사실 난 사계절 전부다 잉여인간이지만
여름엔 심해 더 미래도 (없어) 일해도 (어떤)
일을해 이래도 저래도 암것도 못해, 냄새가 좀 심해도
끊긴 수도세 때매 씻지못해.
어떡해 케케묵은 회색셔츠
일주일내내 입어 내몸과 하나가 되네.
랩랩랩랩 성장판은 닫혔어,
우유안먹는 초딩꼬꼬마
때때때때 때만타는 정장한 벌,
걸어놓은 벽보 관상용이야,
온갖 가오 다잡는 난 기껏 용돈타는 갱스터

 

[LasTong aka FreeDom]
마지막 여름 방학, MaMa 와 PaPa가 삭감한
용돈의 충격은 고스란히 남아
방학한지 1주일만에 술자리에 다써
(백수놈은 돈없어) 집에만 쳐박혀
배고픈데 밥은 없어,, 돈도없어? 답은없어,,
술먹을때 샀던 담배는 일어나니 다 부러져
(열이 뻗쳐) 생각 나는 바다
라는 가상에 있지만 I'm still 내 방바닥
한심해서 탄식의 한숨만 내쉴때쯤
다죽어간 핸드폰에 빼꼼히 우는 벨은
낯선 여자의 콧소리가 담긴 야릇한 목소리
무엇인가를 조용히 속삭여 들어 봐봐
"연이자 50%, 차원이 달라?"
뭐야 이건 끊어버려, 왜이런거야 나만
축축쳐져 뭔가 하고싶은 마음은 푹푹꺼져
최악의 더운 여름 이 모든게 꿈이기를

 

[Slam P ]
여름이다 하루는 길고 왱왱 파리가 돈다
제자리 지켜 집지키는것도 아 지친다
축 쳐진 다리와 풀린 동공으로 이십사시간
아, 잠자는 시간은 빼고 여덟시간
해가 좆만해 졌을때서야 잠에서 깨
늦게까지 잠자니 뱃속에선 난리법석대
고집스런 난 그런 소란으론 끄떡안해
눕고 마네 또 고민많은 시간을 버려
머릿속 생각은 불타는 랩퍼 slam p's back yo
현실은 귀찮아 가사 까짓 껀 옛날꺼나 베껴
문자도 답장도 술자리도 움직이는것 도
피곤해 이젠 누워있기도 답답해
여름이다 하루는 길고 왱왱 파리가 돈다
제자리 지켜 집지키는 것도 아 지친다
참다참다 못참아 화장실에 갔다와서
창가 밑으로 또 겨들어가서 다시 잠든다

posted by Love Cycl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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