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bidden individuals 2014. 8. 12. 03:08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소나기

 

Rah K)

 

2000 9월 달부터 땅 파듯 죽어라 뛰어도 묻어 가기만 한 노래들로 굶주렸다

수레바퀴를 돌리듯 네 박자를 세며 두뇌와 씨름 하며 가슴을 두드렸다

2천원이 궁해 라면 먹기까지 힘든 빈털터리로 외로움이란 놈이랑 미쳐 버렸지

많고 많은 이별에 배신에 시련에

아무리 닦아 내도 씻어 낼 수 없는 상처도 많이 씹었네

그러다 원망은 커져만 가고 참았던 한은 불어나

흘러간 시간 속 어쩌다 더 늘어났던 한숨에 나까지 버렸다

벌써 난 비를 맞아 더럽다

다 잃어버린 자는 잃어 버릴 게 없으니

칼을 움켜 잡은 자신의 배를 베었으니

수백 번의 실패로 인해서 질 때까지

죽일 때까지 목청을 짜내서 소리 지르겠어

 

Chorus)

 

내 몸 내 삶 내 마음 내 영혼까지

모두 다 버린 채 참았던 분을 토하지

하늘의 소나기는 계속 쏟아지네

이 세상을 내려다 보고 나와 통곡 하리라 x 2

 

최호엽)

 

나의 열정 그리고 내 흥분의 절정

힙합과 사랑에 빠진 내가 내린 나만의 결정

Orgasm과도 같은 기분에 심장은 터져 울려 퍼져

나가는 bass dumping 소리는 커져

허물을 벗어 던져 머저리 같이 서 있으려면 저리로 꺼져 필요 없어

너희들 보다 내가 낫다는 확실한 사실

그 확신을 가진 마음 다짐을 가진

또 자신감을 가진

무대가 새벽을 통째로 삼켜 다가 만 오는 아침

나지막하게 마지막 고비를 다짐 한 번 하고 난

지치건 말건 상관 없어 microphone을 움켜 줘

가짜 힙합을 팔아먹는 미친 세상 속에서

순수함을 사수하는 무대 위에 전투

One two 권투 선수 같은 나

너희들의 귀들을 터트려 버리는 마지막 펀치 한방

 

Chorus)

 

posted by Love Cycl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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